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 등 두 종목이 오는 9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모두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데, ‘KBSTAR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기초지수인 KRX 미국달러선물 지수를 음의 1배수로 연동해 운용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 전환 시 달러에 대한 방향성 투자가 가능하다.

또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미국 달러화 표시 KP(한국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P는 국내 기관이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이다.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등으로 발행하며 뉴욕과 홍콩 등 역외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793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