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로코드(Low Code)·생성형 AI(인공지능) 분석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41364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3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5년 세워진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로코드 솔루션은 코딩(Coding)을 최소화한 업무 시스템 구축 솔루션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아울러 AI 기업용 업무비서 시장을 선점해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매출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 순이익 31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6억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배영근 대표(46.5%) 외 3인이 57.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31~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805.12대 1의 경쟁률로, 약 1조567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8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100~1만1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배영근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코스닥 상장 후에도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겠다”라며 “국내 방위 산업이 K-방산으로 폭발적인 성과를 내는 것처럼 상장을 기점으로 K-소프트웨어(SW)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