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끌어모은 반도체주 ‘쏘닉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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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끌어모은 반도체주 ‘쏘닉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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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국 쏘닉스 대표가 지난달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쏘닉스
양형국 쏘닉스 대표가 지난달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쏘닉스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08828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7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0년 세워진 쏘닉스는 RF 필터 파운드리 등 기타 반도체 소자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RF 필터는 무선 통신시스템에서 정보를 송수신하는 과정 중 다양한 주파수 대역 가운데 필요한 무선 신호만 통과시키는 필수 부품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유일하게 6인치 TF-SAW(고성능 필터용) 파운드리 핵심 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쏘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158억3900만원, 영업손실 34억300만원, 순손실 29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73억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Tai-SAW Technology와 양형국 대표가 각각 18.52, 4.7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773.9대 1의 경쟁률로, 약 2조6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71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5000~7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양형국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평택 이전으로 올해까지는 생산시설 구축 완료와 고객사 승인 기간이었다”라며 “내년부터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가 TF-SAW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고 양산 기종 확대도 검토하고 있어 이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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