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조 끌어모은 전기차 부품주 ‘알멕’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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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조 끌어모은 전기차 부품주 ‘알멕’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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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 ‘알멕’이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알멕 누리집
전기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 ‘알멕’이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알멕 누리집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부품기업 ‘알멕’(35432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5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1년 세워진 알멕은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으로,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 전신이다.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SK온·GM·리비안·루시드 등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알멕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567억5500만원, 영업이익 112억7600만원, 순이익 54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보통주 기준 현재 자본금은 29억8300만원으로, ㈜다이엑스(28.7%) 외 10인이 7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355.601대 1의 경쟁률로, 8조4725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4만5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지난 13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기술을 창출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상장을 통해 전기차와 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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