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강관을 만드는 넥스틸이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990년 세워진 넥스틸은 강관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경상북도 포항과 미국 휴스턴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굴착에 사용되는 고강도 유정용 강관을 생산한다. 현재 박효정 외 1인이 71.58%의 지분을 가진 넥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6684억400만원, 영업이익 181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넥스틸은 2021년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465억원의 자금 유치로 약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지난 1월 넥스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6억원을 투자하면서 넥스틸의 기업가치를 약 2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번 넥스틸 신규상장 예심 승인으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코스피 입성 도전이 7개월 만에 재개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신규 상장사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제외하면 SK오션플랜트(이전 상장)뿐이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