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6조146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6조5680억원을 순회수했다. 시장 전체로는 4220억원 유출된 것으로, 주식은 넉 달째 순매수, 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6조3840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2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가액은 636조원으로, 전월보다 62조2000억원 늘었다. 시총 대비 외국인 비중도 26.4%에서 26.9%로 높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0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91조9000억(30.2%), 아시아 89조4000억(14.1%), 중동 21조8000억원(3.4%) 순이었다.

반면 상장채권은 3조5360억원을 순매도하고, 3조32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6조5680억원을 순회수했다. 1월 말 보유 잔액은 222조원(9.4%)으로, 전월보다 6조6000억원 감소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103조7000억(46.7%), 유럽 65조9000억원(29.7%) 순이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