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가 오는 10일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해당 ETF는 한국자산평가의 KAP 종합채권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가격평가가 가능한 국내 채권 전체 종목 중 AA- 이상 등급과 잔존 만기 3개월 이상의 종합채권(국고·통안·특수·금융·회사채 등 국내 발행 채권의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으로 지수가 구성된다.

아울러 약 30종목에 대한 부분 복제를 통해 일정 수준 비교지수를 추종하며, 적극적인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성과를 목표로 운용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 투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자산 배분 측면에서 채권형 ETF의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668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