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액 50% 미만으로 공공기관서 해제… 금융위 “관리·감독 지속”
한국예탁결제원이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된 데 대해, 금융당국이 적절한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감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예탁결제원을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예탁결제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액 비중이 50%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기타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예탁원의 조직·인력·예산 및 경영성과에 대해 적절한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으로 경영평가 결과와 예산 및 결산, 인력 현황 등 경영 관련 주요 사항을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 해마다 공시해 적절한 외부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평가위원회에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보강, 성과평가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안으로 예탁결제원의 경영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