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맞은 부동산 시장, ‘대목’은 없다?
상태바
설날 맞은 부동산 시장, ‘대목’은 없다?
  • 이의현 기자
  • 승인 2020.01.23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부동산114
표=부동산114

설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9.13대책 이후 추석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시장이 주춤해진 것과 유사한 흐름으로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0.09%)보다 줄어든 0.06%에 그쳤다. 전세 시장도 0.03% 오르면서 전주(0.1%)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매매는 비강남권 중심으로 올랐다. 노원(0.2%), 동대문(0.18%), 도봉(0.17%), 성북(0.14%), 동작(0.13%), 영등포(0.12%), 중구(0.11%)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강동(0.14%), 성북(0.08%), 강북·동작(0.07%), 강남·동대문·영등포(0.05%)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측은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설 이후 매도시점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소유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세 시장은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연휴 이후 학군지역의 이사 수요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품귀가 심해지면서 반전세를 선택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