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000,000,000원’ 금융사 해외 부동산 잠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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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000,000,000원’ 금융사 해외 부동산 잠재 부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6.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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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 중 2조4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 중 2조4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 중 2조4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석 달 사이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금융권 총자산(6859조2000억원)의 0.8%를 차지했다.

금융권별로 살펴보면 ▲보험 31조3000억(전체의 54.4%) ▲은행 11조6000억(20.2%) ▲증권 8조8000억(15.2%) ▲상호금융 3조7000억(6.4%) ▲여신전문사 2조1000억(3.6%) ▲저축은행 1000억원(0.0%)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8000억원으로 절반 이상(60.3%)을 차지했고, 이어 ▲유럽 11조5000억(20.0%), 아시아 4조2000억(7.3%) ▲기타 및 복수지역 7조2000억원(12.4%) 순이었다. 또 올해 만기 도래 물량은 10조6000억(18.3%), 2030년 만기 물량은 44조8000억원(78.0%)이었다.

특히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1000억원 가운데 2조4100억원(6.85%)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란 선순위 채권자에게 이자 혹은 원금을 못 주거나, 자산가치 하락으로 LTV(담보인정비율) 조건이 미달한 사업장을 의미한다. 주거용 자산과 오피스자산이 문제였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 대비 EOD 발생 비중은 각 10.39, 4.43%였다.

금감원은 올해 미국·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 하락이 둔화했으나 추가 가격하락 위험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은 “EOD 등 특이동향 신속 보고 체계 운영과 연내 만기도래 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며 “금융회사의 대체투자 프로세스를 점검하여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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