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으로부터 366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을 알린 ‘유일로보틱스’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일로보틱스(388720)는 가격제한폭(29.85%)까지 오르며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유일로보틱스 총 366억5436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운영·채무상환·시설·기타 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신주 수는 보통주 152만6374주, 예정 발행가액은 2만4014원, 제3자 배정 대상자는 ‘SK Battery America, Inc.’이다.
유일로보틱스는 공시에서 “자본제휴를 통해 SK와 2차전지 산업 및 로봇자동화 시스템 판매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11년 세워진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아이윈플러스(123010)와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헝셩그룹(900270), 서전기전(189860), 삐아(451250)도 각각 상한가인 1222, 140, 345, 7730, 1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아이윈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열 방출 기능을 갖춘 ‘전장용 이미지센서 sBGA와 MCP(Multi Chip Package)’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카메라 모듈에 사용되는 이들 제품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0.14p(0.01%) 내린 2722.8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02p(0.36%) 오른 851.01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1358.5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