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관련주인 수소연료전지 전문 ‘두산퓨얼셀’ 주가가 급등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퓨얼셀2우B(33626L)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르며 1만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두산퓨얼셀1우(33626K)와 두산퓨얼셀(336260)은 각각 24.20, 22.25% 뛴 7750원과 2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2024’에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뉴욕 거래소에서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 에너지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에너지는 21일(현지시간) 17.11% 뛴 15.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9년 세워진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용역을 영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분 34.8%를 보유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국내 1위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완공한 새만금산단 공장 시운전 상태인데, 내년부터 양산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삼영에스앤씨(361670)와 KC코트렐(119650), SK이터닉스(475150), 한선엔지니어링(452280), 박셀바이오(323990), 비아이매트릭스(413640)도 각각 상한가인 7420, 1081, 3만450, 1만1830, 2만5200, 1만1960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주인 SK이터닉스는 배터리 가격 하락, 관련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ESS 설치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5GW였던 전 세계 ESS 신규 설치 규모는 올해 57GW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72p(0.03%) 빠진 2723.4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79p(0.09%) 내린 845.7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62.9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