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존속 기한형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447780)가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는 2023년 12월 15일을 존속 기한으로, 최대 투자 기간이 1년 수준인 상품이다. 국채 외에 통안채 및 A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에도 투자함으로써 국채 수준의 안정성으로 국채 투자 대비 향상된 수익률 제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낮은 위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교지수는 2023년 12월 15일 전후 1개월 이내 만기의 국고채, 통안채, AAA 등급 특수채가 25% 대 25% 대 50%의 비율로 구성된다.
금감원은 다만 “존속기한형 채권 ETF 특성상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투자 시점별 YTM(채권 만기수익률)은 상이할 수 있고, ETF 존속 기한까지 보유 시의 실현수익률은 자산운용 성과 등에 따라 투자 시점의 YTM과 달라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533개로 다시 늘더니 이번 상장까지 모두 658개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