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애플페이’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관련주인 위니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니아(071460)는 가격제한폭(29.80%)까지 오르며 2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위니아에이드(377460)도 28.11% 오른 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애플페이의 약관심사를 완료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설치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국내에 공식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는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애플페이 수혜주로 나뉜다. 지난 2일에는 전국 31번째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서울 은평구에 오픈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SAMG엔터(419530)도 가격제한폭(29.92%)까지 뛴 2만34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1만7000원)보다 6.17% 높은 1만8050원에 형성됐다.
2000년 세워진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비디오물,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조회 270억회를 기록한 <미니특공대> 시리즈를 비롯해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등이 잇따라 성공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42억9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 기준 김수훈 대표(16.81%) 외 2인이 24.5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83억7400만원, 영업이익 33억5900만원, 순손실 42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니드비티플러스(446070)도 이날 상한가인 8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6.16p(1.08%) 빠진 2393.16으로 24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13.88p(1.89%) 급락한 719.4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6.2원 급등한 1318.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