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2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KODEX 미국S&P500(H)’은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의 가격변동을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 상품이다. 또 ‘KODEX 미국나스닥100(H)’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가격변동을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 상품이다. 예상 1좌당 가격은 각각 1만원이다. 총보수는 두 상품 모두 0.05%이다.
거래소는 “최근 환율 불안 지속 등으로 원/달러 환율 익스포저를 가져가지 않고 기초자산의 수익률 변동에만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기존 미국 대표지수 라인업에 환헤지형 상품을 추가 상장해 장기 투자목적의 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533개로 다시 늘더니 이번 상장까지 모두 657개를 기록하게 됐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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