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9605억 끌어모은’ 알피바이오, 오늘(29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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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9605억 끌어모은’ 알피바이오, 오늘(29일)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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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약에서 3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은 알피바이오가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경기 화성시 제약공단에 자리한 알피바이오 공장. /사진=뉴스웰DB
일반 청약에서 3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은 알피바이오가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경기 화성시 제약공단에 자리한 알피바이오 공장. /사진=뉴스웰DB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체 알피바이오(31414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983년 미국 알피쉐러(현 카탈렌트)와 대웅제약의 합작으로 세워진 알피바이오는, 2016년 대웅과의 지분을 정리하면서 독립했다. 연질캡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제조업체로, 유한양행·종근당·GC녹십자 등 대형 제약사와 한국야쿠르트·종근당건강 등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해 매출액 1149억6400만원, 순이익 38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9억1200만원으로, 대웅제약 창업주인 고 윤영환 명예회장의 차남 윤재훈 공동대표(53.5%) 외 18명이 6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선한 알피바이오는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 1518.2대 1을 기록, 2조960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보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55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 공모가 맨 위인 1만3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를 높여 수십 년간 영위해왔던 연질캡슐 의약품 ODM업계 톱 플레이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스마트 신공장 증설과 제형 다양화 등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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