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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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홀로서기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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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기반 ‘직장인 사잇돌 대출’ 신규 취급 중단
카카오뱅크가 오늘부터 직장인 사잇돌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오늘부터 직장인 사잇돌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오늘(11일)부터 SGI서울보증의 보증에 기반한 ‘직장인 사잇돌 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앞으로 급여 소득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만으로 운영키로 했다.

중신용대출에서 주주사인 SGI서울보증을 배제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기존 대출 고객은 만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그대로 유지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체 신용대출과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을 함께 출시했으며, 2019년부터는 정책 중금리 대출로 상품을 바꿔 급여 소득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

SGI서울보증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사잇돌대출을 활성화했고, 카카오뱅크는 SGI보증부 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축적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새 신용평가모형에도 사잇돌대출 취급 결과를 반영했다.

이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원까지 확대했으며,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SGI보증부 대출과 직장인사잇돌대출에서 시작한 중금리 대출은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로 시즌2를 맞이했다.

김성수 카카오뱅크 여신팀장은 “직장인 사잇돌대출은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 대출을 선보이고 확대할 수 있었던 마중물이자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금융포용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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