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진정 국면’ 접어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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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진정 국면’ 접어들었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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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1%, 전세가격은 0.02% 하락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사진=펙셀즈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사진=펙셀즈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전세가격 역시 하락세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2%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은 –0.02%로 지난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 –0.01%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지난주와 같이 0.01%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경남·전북·광주 등은 상승했고, 서울·인천은 보합, 대구·세종·전남·충남·대전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폭이 축소되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로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서울 강북 지역 중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노원·성북구 등은 여전히 하락세다. 서울 강남 지역은 상승세다. 강남구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상승 전환. 강동·동작·양천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보합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하락 폭이 커졌다. 이천시는 저가 인식이 있는 외곽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인 수지구와 오산시는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며, 과천시는 거래심리 위축 등 영향 있는 별양동 위주로, 화성시는 석우·산척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도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하락 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하락 폭 유지, 지방은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경남, 충북, 전북, 울산, 경북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 대구, 대전, 인천, 전남, 충남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선호도 높은 (준)신축이나 일부 역세권 지역은 전세 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지역 중 성동구는 금호동 등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평구는 매물 적체 등 영향 있는 신사·수색동과, 서대문·종로구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며 강북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초·강남구는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되나, 송파·강동구는 일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주요 단지 위주로 문의가 증가하며 보합전환했다. 반면 강서구는 내발산·등촌동 위주로, 양천구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는 이천·평택시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안양 동안구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비산·평촌동 위주로, 용인 수지·수원 장안구는 상승 피로감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경기도 전체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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