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자등록 발행 ‘50조원’ 돌파
상태바
주식 전자등록 발행 ‘50조원’ 돌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04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만 50조7435억원, 1년 전보다 90% 증가
지난해 전자등록된 주식 발행금액이 1년 전보다 90% 넘게 늘어 5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전자등록된 주식 발행금액이 1년 전보다 90% 넘게 늘어 5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전자등록된 주식 발행금액이 1년 전보다 90% 넘게 늘어 5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발행회사는 1445개, 발행수량은 226억주, 발행금액은 50조7435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회사는 전년(1144개사)보다 26.3, 발행수량은 3.2%(7억1000만주) 증가했다.

전자등록이란 실물 증권 없이 계좌상으로만 증권 발행 및 거래를 실행하는 완전한 증권의 무권화(無券化)를 뜻한다. 지난해 전자등록 주식 발행수량 기준으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82억9126만주(4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발행수량 증감률은 비상장법인이 44.8%로 가장 컸으며 42억1822만주를 등록 발행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32조5420억원(6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14조6697억원)보다 121.8% 증가한 규모다. 발행금액 증감률은 비상장법인이 172.9%로 가장 높았으며, 6조3919억원 규모의 주식을 등록 발행했다.

지난해 발행수량 기준으로 유상증자 사유가 58억8637만주(2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발행금액에서도 유상증자 사유가 44조2038억원(87.1%)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20조9994억원)보다 110.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발행수량 기준으로는 제3자배정 방식이 27억4483만주로 가장 큰 비중(46.6%)을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 일반공모 순으로 발행수량이 많았다. 특히 일반공모 방식은 8억7027만주로 전년(5억3737만주)보다 61.9% 늘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를 시행한 이후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발행회사 숫자 및 발행금액은 연도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실제 발행회사 숫자 역시 2019년 516개, 2020년 1144개사, 지난해 1445개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