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순익 운용사, ‘여기’로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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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순익 운용사, ‘여기’로 굴렸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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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6202억원… 주식형과 부동산펀드 수탁액 급증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6000억원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도 1600억원 넘게 급증한 것이다. 운용자산을 보면 주식형과 부동산 펀드의 수탁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1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운용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28억원(2.1%), 1년 전보다는 1627억원(35.6%)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 등의 감소로 전분기보다 524억원(4.7%) 줄어든 658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외 이익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171억원(17.1%) 증가했다.

3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액+투자일임계약액)은 1290조4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을 살펴보면 펀드수탁액은 768조8000억원으로 27조8000억원(2.4%)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28억원(2.1%), 1년 전보다는 1627억원(35.6%)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28억원(2.1%), 1년 전보다는 1627억원(35.6%)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석 달 새 수탁액이 8000억원 늘어난 공모펀드는 주식형(2조2000억원), 재간접(1조2000억원)은 증가했지만 채권형은 2조4000억원 줄었다. 전분기보다 17조원 증가한 사모펀드 수탁액은 부동산(3조8000억원), 특별자산(3조5000억원), 혼합자산(2조9000억원) 등 위주로 늘었다.

자산운용사 343곳 가운데 268개사는 흑자, 7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1.9%로 전분기보다 2.9%포인트 줄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270곳 가운데 64개사(23.7%)가 적자를 기록, 전분기보다 2.8%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3분기 중 자산운용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액 추이 및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3분기 운용자산을 보면 주식형과 부동산 펀드의 수탁액이 크게 늘어났다.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3분기 운용자산을 보면 주식형과 부동산 펀드의 수탁액이 크게 늘어났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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