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IPO “내년 코스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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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IPO “내년 코스피 간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1.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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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분쟁’ 마무리, 내년 상반기 안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교보생명이 내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교보생명이 내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교보생명이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17일 교보생명은 그동안 주주 간 분쟁 등으로 정체돼 있던 IPO 절차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사회를 연 교보생명은 다음 달 안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논의했다.

교보생명의 IPO 추진은 2023년부터 적용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과 K-ICS(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해 자본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다만 구체적인 공모 규모와 시기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2018년 IPO 추진을 공식화한 교보생명은 대주주 간 국제중재 사태가 발생하며 2년 반 이상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러다가 지난 9월 국재상업회의소(ICC) 중재 판정부가 교보생명의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의 주식 매수 의무나 계약 미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최종 판결을 내렸고, 이번에 IPO 추진을 재개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상장 예비심사를 위한 기업 규모, 재무 및 경영 성과, 기업의 계속성 및 안정성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현재 전자증권 전환 등 실무적인 제도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의 주식 의무 보호예수 등은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주식 가압류가 해제되는 대로 충족돼 거래소가 요구하는 핵심 상장 요건을 모두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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