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여기에 분명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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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여기에 분명 있었는데…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9.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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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90곳 폐쇄… 신설 점포는 11곳
올해 상반기에만 90개의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고, 11개 점포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올해 상반기에만 90개의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고, 11개 점포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국내은행 영업 점포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는 모두 6326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79개 줄어든 수치다. 올해 90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11개 점포가 문을 열었다.

비대면거래 확대, 비용 절감 등으로 은행권 영업 점포는 꾸준히 감소 추세다. 2018년 23개, 2019년 57개였던 폐쇄한 점포 숫자는, 지난해에는 304곳이 문을 닫으면서 빠르게 치솟았다. 올해 들어 그 속도가 약간 느려진 모습이나, 남은 하반기를 감안하면 올해도 폐쇄점포는 세 자릿수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비대면거래 확대, 비용 절감 등으로 은행권 영업 점포는 꾸준히 감소 추세다. /자료=금융감독원
비대면거래 확대, 비용 절감 등으로 은행권 영업 점포는 꾸준히 감소 추세다. /자료=금융감독원

문을 닫은 은행 점포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61개가 줄어들었다. 그밖의 지역은 18개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과 하나은행이 18개씩으로 가장 많이 점포를 줄였다. 뒤를 이어 산업은행 8, 대구은행 7, 우리은행 6, 신한은행 5, 씨티은행 4개 순이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경우, 사전영향평가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은행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따르도록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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