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다음’에는 누가 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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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다음’에는 누가 앉을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5.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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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후임 인선이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7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후임 인선이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7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후임 인선이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새 내각을 꾸릴 때까지 금감원은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원장 직을 대행할 전망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윤 원장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채우고 퇴임한다. 3년 임기를 끝까지 마친 금감원장은 윤증현·김종창 전 원장에 이어 윤 원장이 세 번째다. 윤 원장은 임기 종료 전 마지막 회의인 지난 4일 임원회의에서 연임이나 퇴임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 자리로 분류되는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후임으로 다수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으나 후보군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때 금감원장 후보로 오르내렸던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차기 금융위원장 혹은 국무조정실장 발탁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비관료 출신 금감원장 기조가 유지된다면 민간 출신으로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을 포함한 교수 출신도 거론되지만 노조의 반대가 변수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금감원장 후보군은 예전부터 물망에 올랐던 인사들”이라며 “지금쯤 이미 유력한 후임 인사에 대한 말이 나왔어야 하는데 잠잠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자 인준이 완료되는 시점을 전후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2~3개 부처의 추가 개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홍 총리 직무대행이 교체되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은 경제 관료들의 연쇄 이동으로 후임자가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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