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최저’에 웃지 못하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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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최저’에 웃지 못하는 은행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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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연체율 또 역대 최저 ‘코로나 착시’… 이자 상환 유예로 실제 부실 규모 ‘깜깜’
연체율이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운 은행이 제대로 웃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출로 인한 이자상환 유예로 실제 부실채권 규모가 깜깜이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연체율이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운 은행이 제대로 웃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출로 인한 이자상환 유예로 실제 부실채권 규모가 깜깜이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12월 연체율이 소폭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운 은행이 웃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출의 만기가 연장돼 부실채권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어제(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 0.36%와 비교해도 0.09%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같은 달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0.43%)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1%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대출은 0.36%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중기대출 가운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48, 0.21%로 집계됐다.

한편, 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보유자산 중 가장 중요한 대출채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대출채권 중 납입기일 내 갚지 않고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채권은 은행의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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