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과 거꾸로 가는’ 삼성·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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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과 거꾸로 가는’ 삼성·LG전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0.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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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8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로 어닝(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깜짝 실적 발표로 기분 좋게 출발한 두 회사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33% 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066570)는 실적 호전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매물 영향으로 2.91% 하락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에 대해 경제 개선세보다 증시가 빠르게 올라와 실적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나 수급에 따라 증시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보다 심리, 수급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11월 초까지는 각종 이슈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봤다.

삼성전자(위)와 LG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성전자(위)와 LG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경제 지표 둔화, 미국 대선, 코로나19 장기화, 브렉시트(영국이 EU 탈퇴), 국내 대주주 요건 강화 여부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그동안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2400선 수준으로 다시 올라와 밸류에이션 논란이 재차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장기적인 펀더멘털 흐름”이라며 “글로벌 경기·교역 회복과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수출주(반도체·자동차)에 관심을 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수치다. 시장 평균 예상치는 10조3980억원이었다. LG전자도 이날 오후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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