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vs 백종원… ‘맥주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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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vs 백종원… ‘맥주대결’ 승자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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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공유냐, 백종원이냐. 승자는 누가 될까?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OB맥주)가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유명인사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불꽃 튀는 광고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29일 청정라거-테라의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지상파, 케이블,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방영된 광고의 모델에는 배우 공유가 나섰습니다. 청정라거-테라 2년 차 모델입니다.

그동안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를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압도적인 토네이도 장면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광고를 선보여 왔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특유의 청정한 탄산감을 거대한 토네이도로 시각화하고 전편보다 더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리얼탄산 입자를 고도의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 생동감을 극대화한 것이죠.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광고에서 모델 공유는 광활한 대자연에서 탄산 입자들 속으로 들어가 청정라거-테라를 발견하고, 마시는 순간 공유를 감싸고 있던 탄산 입자들이 빠르게 휘몰아치며 거대한 토네이도를 만들고, 더 강하게 휘몰아치면서 맥주 탄산 토네이도로 변한다는 내용입니다. 입을 뗄 때까지 회전하는 청정쾌감을 공유가 느끼는 모습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공유는 “많은 분이 테라를 좋아해 주신다고 들었다. 지금처럼 꾸준히 사랑 받아 100억병까지 돌파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테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정라거-테라만의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시그니처인 탄산토네이도의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며 “앞으로도 테라만의 감성과 청정함을 전달할 수 있는 통합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오비맥주
사진=오비맥주

하이트진로의 모델 공유에 맞서 오비맥주는 카스(Cass)의 새 모델로 요리사 백종원을 발탁했습니다.

오비맥주 측은 대한민국 대표 요식업 전문가이면서 방송 등에서 지속적인 ‘맥주 사랑’을 보여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국 음식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국민 맥주’ 카스의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맥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애정을 보이며 ‘맥주 덕후’의 면모를 자주 보인 바 있죠. 최근 방영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보리와 맥아의 차이, 맥주 제조 시 물의 역할을 커피와 비유하며 설명하는 등 ‘맥주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유럽식 에일 맥주와 달리 카스로 대표되는 미국식 라거 맥주는 특유의 청량감이 강해 우리나라의 맵고 짠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 요식업 전문가인 백종원 대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차례로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수 십 년간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자리 매김한 ‘카스’의 모델로 발탁돼 영광이다. 카스는 우리 음식과 잘 어울려 평소에도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맥주다”며 ”카스는 아메리칸 라거 계열로 우리나라 음식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맥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비맥주 코어브랜드 남은자 부사장은 “음식의 마스터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한국음식문화 발전에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우리나라 맥주 양대산맥을 이루는 맥주회사의 광고모델로 맞붙은 공유와 백종원 중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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