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LCC)들의 실적이 줄줄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위 1~2위 업체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 했다.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309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2.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1억원, 166억원 마이너스를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1~4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은 1조3840억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9억원, -341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티웨이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184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7% 늘었으나,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원, -9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66.5%, 25.9% 줄어들며 적자 폭이 커졌다.
1~4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6억원, -444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 여행객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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