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43996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6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세워진 코스모로보틱스는 뇌졸중·뇌성마비·척수손상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과 산업·일상용 보조 로봇을 만든다. 또 영유아·청소년 및 성인용 등 생애 주기별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영유아용 재활 로봇은 대상 아동의 신체 구조와 발달 단계에 맞춰 별도로 설계,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모두 획득했다. 현재 42개국에서 인허가를 완료하고 18개국에 수출, 전체 매출의 8할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가정에서 재활 치료가 가능한 ‘홈유즈’ 제품을 통해 병원 중심에서 개인용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88억6300만원, 영업손실 81억5100만원, 순손실 22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60억5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코스모앤컴퍼니(18.23%) 외 31인이 41.0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013.8대 1의 경쟁률로, 6조298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140.1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5300~60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오주영 각자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따뜻한 기술로 의학적 요구를 실현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보행의 자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