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기업공개(IPO) 삼수생 ‘케이뱅크’가 1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모으며 일반 청약 절차를 마쳤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0일과 이날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34.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 134대 1, 삼성증권 135대 1, 신한투자증권 140대 1 수준으로, 청약 증거금은 약 9조8300억원이 유입됐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함께 주관을 맡았고, 신한투자증권이 인수사를 맡았다.
2016년 세워진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설립 이듬해 영업을 시작,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이어 후순위 및 상호금융권 대환대출로 상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신 상품에는 일반 예적금 상품과 생활통장, 플러스박스 등이 있고, 여신 상품으로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자동차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해 증권계좌, 신용카드 등 서비스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33조2692억, 자기자본 2조1923억원인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수익(매출) 9999억, 영업이익 1061억, 순이익 103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 주주는 BC카드로, 33.7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4~10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300~9500원) 맨 아래로 확정했다. 모두 2007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경쟁률 198.53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총 공모금액은 약 4980억,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