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투자 경고 종목’ 지정과 관련한 시장 감시 규정 시행세칙을 29일부터 시행했다. 최근 주식시장 전반이 상승하며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낮은 대형주가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개정에 따라 주가 상승 요건은 코스피와 코스닥 등 시장 지수의 상승률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최근 1년간 200% 상승 요건에서 ‘최근 1년간 각 시장 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한 개별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200% 이상인 경우’로 바뀌었다.
아울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통합 시가총액 상위 100개 대형주는 투자 경고 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미 지정된 종목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상위 100위 대형주인 경우 이날부터 지정이 해제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는 이유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밖에 올해 들어 한화오션,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주도주들이 잇따라 투자 경고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6.84%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김성훈 기자 hoony@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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