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란히 상장한 두 종목의 희비가 갈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로마티카’(0015N0)는 공모가(8000원)보다 149.00% 뛴 1만992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래에셋비전기업스팩8호’(0093G0)는 공모가(2000원)보다 0.90% 빠진 1982원에 장을 마감했다.
2001년 세워진 아로마티카는 천연 유기농 원료 도매유통으로 출발했다. 이어 20여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에센셜 오일을 화장품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했고, 국제 유기농·천연 화장품 인증(COSMOS)을 취득했다. 현재 경기도 오산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엄격한 인증 기준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매출 525억9600만원, 영업이익 56억5400만원, 순이익 44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63억57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영균 대표(36.82%) 외 5인이 48.4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2865.17대 1의 경쟁률로, 8조5955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되는 미래에셋비전스팩8호의 합병 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천일고속 ▲바이젠셀 ▲세기상사 ▲삼현 ▲베셀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전날 하루 거래 정지에서 풀려난 천일고속은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세포림프종 치료제 임상 효과를 이어간 바이젠셀은 2연상을 달렸다.
자동차·방산·로봇 관련주로 나뉘는 삼현은 전날 미국 빅테크 기업 2곳과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 수주 계약을 앞뒀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와 필름 소재를 만드는 베셀은 최대주주 변경과 대규모 자산 취득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6.04p(0.66%) 뛴 3986.9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74p(0.31%) 오른 880.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464.9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