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경주APEC 수혜주’로의 지위를 겹겹이 누리는 에이스테크가 연일 상한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스테크)088800)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르며 3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2연상이다.
2006년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인적 분할로 세워진 에이스테크는 2010년 분할합병을 거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주요 사업은 RF(라디오 주파수) 부품, 기지국 안테나 등이며, 지난해 합병을 통해 차량용 통합 및 위성안테나에서 방산용 통신안테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경주APEC에 참석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5G·6G 네트워크 장비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혜주로 언급되며 주가가 뛴 이유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산 수혜주로도 거론된다.
이날 ▲삼익제약 ▲율호 ▲오가닉티코스메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3연상으로 이날 하루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삼익제약은 아랑곳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투자 경고 종목 지정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지난달 관련 분야 전문가 영입을 통해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를 알린 율호는 ‘아마존 효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아마존이 우리나라 클라우드 인프라에 5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앞서 율호는 2020년 아마존과 ‘조건부 신주인수권 부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K-화장품주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중국 자회사인 해천약업과 조농실업을 운영하며,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설립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74p(0.14%) 오른 4086.89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고, 코스닥은 10.73p(1.19%) 빠진 890.86으로 900선마저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