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나 잘하지… 금융권 해외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 ‘2.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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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나 잘하지… 금융권 해외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 ‘2.6조원’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5.04.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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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의 해외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회사의 해외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 사업장(34조3000억원) 가운데 7.71%(2조6400억원)에서 부실 우려가 있는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Events of default)란 채무자가 이자나 원금을 미지급하거나 담보 가치 부족해지면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채무자가 EOD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자산 배분 순위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EOD 발생 규모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23년 말 2조4100억원 ▲지난해 3월 말 2조5000억 ▲지난해 6월 말 2조6100억원 ▲지난해 9월 말 2조6400억원 등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국가별로는 미국 등 북미에서 34조1000억원 규모로 EOD 사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유럽 10조8000억원, 아시아 3조8000억원 등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복합시설에서 1조6000억원의 EOD 사유가 발생했고 오피스(7700억원), 주거용(2500억원), 호텔(200억원) 순이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업무 제도개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투자 관리 역량 확보 아래 해외 대체투자가 이루어지도록 감독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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