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훌쩍 넘긴 증권사 수탁 수수료, ‘서학개미’ 덕분?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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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훌쩍 넘긴 증권사 수탁 수수료, ‘서학개미’ 덕분?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5.03.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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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결제금액 84.3% 급증에 수수료도 ‘탈국장’ 효과… 증권사 간 ‘빈부격차’도 심화
증권회사 60곳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탁 수수료가 1년치 순이익에 육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회사 60곳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탁 수수료가 1년치 순이익에 육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당기순이익 6조9870억, 수탁 수수료 6조2658억원’

증권회사 60곳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이다. 1년치 순이익에 육박하는 수탁 수수료가 1년 새 13.3% 불어난 게 눈에 띈다. 전년 수준인 국내 주식거래와 달리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5308억달러로 84.3% 급증한 결과다. 주식 투자자들의 ‘탈국장’이 확인된 셈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21조44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1% 증가했다. 실적 비교 연도인 2023년 부동산 PF 충당금 비용으로 실적이 급감한 기저효과와 해외 주식거래가 급증한 덕이다.

전년 수준에 그친 국내 주식거래와 달리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급증하면서 60개 증권사가 벌어들인 지난해 수탁 수수료가 연간 순이익에 육박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년 수준에 그친 국내 주식거래와 달리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급증하면서 60개 증권사가 벌어들인 지난해 수탁 수수료가 연간 순이익에 육박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영업실적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의 재무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60개 증권사의 자산은 755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 늘었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같은 기간 11.7% 늘어난 41조9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을 끌어 올렸다.

다만,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 비율과 관련, 대형사와 중소형 증권사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순자본 비율은 1589.2%이었지만, 중형 16곳은 397.1%로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대형사가 1년 새 126.4%포인트 증가했는데, 중형사는 오히려 2.3%포인트 감소하면서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부과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부동산 PF·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등의 리스크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라며 “NCR 산정 방식 개선, 유동성 규제 체계 정교화 등을 추진하여 증권사의 손실 흡수 능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신규상장 ‘더즌’ 첫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24일 신규상장 ‘더즌’ 첫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이날 상장한 ‘더즌’(462860)은 공모가(9000원)보다 10.22% 빠진 808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7년 세워진 더즌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화 기술을 통해 2019년 금융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에 진출했다. 대출 비교, 인증, 공동주택 ERP, 환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장 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디뱅킹(D-banking)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처셀(007390)과 아이씨에이치(36860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이처셀은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조인트스템은 환자의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무릎 관절강 내 국소 주사로 연골 재생 작용을 일으켜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최소 3년간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고성능 첨단 복합 소재 전문 아이씨에이치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용 단열소재 개발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해당 소재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덮는 형태로 AP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이 주변 전자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한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1.06p(0.42%) 빠진 2632.0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81p(0.11%) 오른 720.2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467.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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