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대표적 트럼프 수혜주인 ‘비트코인 관련주’에 눈과 귀가 쏠렸다. 21일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3시 현재 1억5280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따로 언급하지 않자 전날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003530)과 한화투자증권우(003535), 티사이언티픽(057680), 위지트(036090), 우리기술투자(041190),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등 비트코인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화투자증권 우선주(1.29% 상승)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나뉜다. 또 티사이언티픽은 거래소 빗썸 운영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위지트는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업체다.
비트코인 관련주와 달리 대표적 트럼프 피해주로 꼽히는 ‘전기차 관련주’ 역시 관심이 쏠린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최고 8% 넘게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자동차를 우대하던 보조금 폐지 검토를 지시하자, 주가가 빠지는 것이다.
이날 비케이홀딩스(050090)와 티웨이홀딩스(004870), 와이팜(33257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산업 안전용품 전문 ‘블랙야크아이앤씨’(478560)는 기준가(5220원)보다 5.75% 뛴 552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3년 세워진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산업 현장에서 개인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안전화·안전복 등 안전용품을 주로 만든다. 제조·정비, 물류·운송, 소방·방재,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주얼 워크웨어 분야로도 진출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2p(0.08%) 내린 2518.0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59p(0.22%) 빠진 726.0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원 급락한 14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