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불확실성… 올해 ‘산타 랠리’는 오지 않는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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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불확실성… 올해 ‘산타 랠리’는 오지 않는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12.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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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임박, 탄핵정국 맞물려 증시 죽을 맛… ‘자사주 마법’ 차단 시행령은 통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임박하면서 주식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탄핵 정국으로 국내 불확실성까지 맞물려 올해 산타 랠리는 찾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임박하면서 주식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탄핵 정국으로 국내 불확실성까지 맞물려 올해 산타 랠리는 찾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12월 넷째 주 첫 거래일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하며 산타랠리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구체적으로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16, 0.73, 0.98% 뛰었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에 장을 조기 마감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쉬어간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다음 달 20일)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발 불확실성’을 걱정한다. 산타 랠리도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과 탄핵 정국이 덮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지표와 동력이 부재해 연말 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불안심리가 이어지며 환율과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장세가 불가피하다”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타 랠리,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소한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주와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상사·자본재 ▲건설 ▲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주주가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자사주에 배정된 신주만큼 신설 법인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 이른바 ‘자사주 마법’ 차단 조치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자료=금융위원회
대주주가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자사주에 배정된 신주만큼 신설 법인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 이른바 ‘자사주 마법’ 차단 조치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자료=금융위원회

한편 금융당국은 이른바 ‘자사주 마법’을 차단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자사주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오용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던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상장사가 인적분할을 할 때 자기주식(자사주)에 신주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대주주가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신설 법인에 대한 지배력 확보를 막는 것이다. 개정 시행령은 아울러 자사주의 보유·처분 과정과 관련한 공시도 대폭 강화한다.

2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ADM(187660)과 파인테크닉스(106240), 지니틱스(30303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대ADM은 암 줄기세포를 타기팅하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100% 암 전이 억제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임상시험수탁기관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나온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시험 결과다.

기존 항암 치료법은 초기에는 암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치료 도중 암 줄기세포능(stemness)을 촉진해 약물 내성과 암 재발 및 전이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탄생한다면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24일 박광범·이평한 공동대표(왼쪽 4, 5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쓰리에이로직스’ 상장 기념식이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열렸다. /사진=한국거래소
24일 박광범·이평한 공동대표(왼쪽 4, 5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쓰리에이로직스’ 상장 기념식이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열렸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상장한 ‘쓰리에이로직스’(177900)는 공모가(1만1000원)보다 17.00% 빠진 913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04년 세워진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에서 NFC 태그와 리더칩을 유일하게 상용화했다. 지난해 기준 총매출에서 두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4.1%다.

특히 자동차용 NFC 리더칩 분야에서 ‘AEC-Q100’과 NFC포럼의 ‘디지털키2.0’ 인증을 획득,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전자 가격표시기와 정품 인증용 NFC 칩을 세계적인 세트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49p(0.06%) 내린 2440.5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0.87p(0.13%) 오른 680.1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4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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