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유전질환 진단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이 상장 첫날부터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쓰리빌리언(394800)은 공모가(4500원)보다 8.89% 빠진 41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6년 세워진 쓰리빌리언은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 등을 진단·검사하는 기업이다.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에서 따왔다. 앞서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을 5분 이내에 높은 정확도로 해석하는 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 약 2만개 인체 유전자를 모두 검사해 8000여종의 희귀 유전질환 여부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매출 27억3000만원, 영업손실 83억5200만원, 순손실 5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1억4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금창원 대표(17.2%) 외 6인이 2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일반공모 청약에서 23.32대 1의 경쟁률로, 약 4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날 범양건영(002410)과 아주IB투자(027360), 미래에셋증권우(006805), 한컴위드(054920), 차이커뮤니케이션(351870), 썸에이지(208640), 노브랜드(145170)는 각각 상한가인 2290, 3415, 5450, 3090, 8590, 304, 1만5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업체 썸에이지는 <아파트>를 부른 로제의 소속사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끓어올랐다. 앞서 썸에이지는 2021년 로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의 기업가치를 1500억원으로 책정하고 2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더블랙레이블의 기업가치는 최소 1조~1조5000억 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썸에이지는 최소 200억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나뉘는 범양건영은 트럼프 수혜주로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한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증권,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스페이스X를 통해 세종 2·3호를 발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컴위드, 머스크가 오너인 ‘X’(옛 트위터)의 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모두 ‘머스크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 노브랜드는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30억25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25일 소각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아울러 내년 2월 13일까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24만7993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78p(0.07%) 오른 2418.8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8.09p(1.17%) 빠진 68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