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관련주’가 이틀째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녹십자엠에스(142280)와 진매트릭스(109820), 피씨엘(241820), 그린생명과학(114450), 서울제약(018680)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650, 4820, 1905, 2450, 4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 입원환자는 ▲첫째주 91명 ▲둘째주 148명 ▲셋째주 226명 ▲넷째주 465명 등으로 증가 추세이다. 또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올림픽 참가 선수 40명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 진단키트 등 관련 종목이 수혜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엠에스와 진매트릭스는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고, 피씨엘은 체외 진단 기업이며, 케이엠은 마스크를 만든다. 또 그린생명과학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생산하는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제약은 한국화이자제약과 과거 완제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과 블루엠텍(439580)도 각각 상한가인 1만630, 1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764억,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1.68p(0.45%) 빠진 2556.7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26p(0.44%) 내린 745.2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377.2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