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SOC” 한마디에 물 만난 시멘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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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SOC” 한마디에 물 만난 시멘트株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4.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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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국가주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 대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소식에 시멘트관련 업종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상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상 대책에 따르면 40조원 규모의 안정기금 긴급 조성을 통해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35조원 규모의 추가적인 금융조치를 통해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으며,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 보호를 위한 10조원도 별도 투입한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단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면서 “관계 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가 있은 후 SOC 관련 시멘트 업종 주가가 즉시 반응했다.

고려시멘트는 전일대비 29.85% 상승한 3415원으로 상한가를 달성하며 장을 마감했다. 고려시멘트는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건설소재 기업의 관계회사 편입 및 인수합병, 신사업의 발굴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쌍용양회도 전일보다 8.58% 오른 5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시멘트사업은 국내 시멘트 시장에서 매년 평균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역시 전일보다 29.88% 상승하며 3760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시멘트, 크링커, 석회석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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