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5개월에 ‘이것’ 먹이면, 편식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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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5개월에 ‘이것’ 먹이면, 편식이 사라져...
  • 김명자 기자
  • 승인 2017.03.0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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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편식은 부모 입장에선 난감한 일이다. 골고루 먹이고 싶어도, 애가 완강하게 거부하면 도리가 없다. 

그런데 아이의 편식을 예방할 수 있는 팁이 최근 소개됐다. 최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와 네슬레 리서치센터는 ‘식욕저널’(Journal Appetite)에 공동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핵심 내용은 “생후 5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채소를 맛보게 하면 나중에 편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477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아기의 식습관과 편식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자녀에게 모유를 먹인 기간과, 고체식을 시작한 시점 등을 기록했다. 이후 연구팀은 자녀의 나이가 4살에 도달한 참가자들에게 자녀의 식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부탁했다.  

설문 항목엔 편식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6가지 척도가 들어있다.
▷아이들이 음식에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지 ▷새로 보는 음식에 공포를 느끼는지 ▷다양한 음식을 거부하는지 등 

설문을 종합한 결과, 아이에게 채소를 빨리 먹일수록 편식으로 빠지지 않았다. 특히 생후 4~5개월쯤에 채소를 접한 아이들은 편식의 정도가 생후 6개월 이후에 채소를 처음 먹은 아이보다 낮았다. 꼭 채소가 아니어도 과일을 일찍 접했거나 고체식을 빨리 시작한 아이들도 전반적으로 편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떼기를 빨리 할수록 편식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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