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은 지난 8일 김기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 100여명이 영화 ‘국제시장’을 단체 관람했다고 밝혔다.
영화 관람은 신구세대 임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소통경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통경영은 2015년 그룹 경영 4대 과제 중 하나로서, 이희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임직원 상하 모두가 기필코 수행주길 바란다고 강조한 부문이다.
영화를 직접 추천한 이 회장은 “영화의 배경인 한국전쟁 이후는 우리 동아원이 태동한 시대로,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며 “그 중 주인공 덕수(황정민)의 파란만장한 삶과 자식을 위한 희생은 동아원에 몸담았던 前임직원(OB멤버)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꾼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맥락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직원은 “어린 나이에 가장으로서 느꼈을 책임감과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내 가정과 주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직원은 “지난해 발간한 60주년 사사를 보면서 느낀 감동을 영화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 받았다”며 “주인공 덕수의 모습이 곧 우리 선배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회사의 역사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덕 기자 cooolblu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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