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도심 택배용 전기 트럭 6대를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 트럭은 대기 오염 물질인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
그동안 도심을 달리던 경유 트럭은 기술적 문제로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하지 못해 대기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초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의 경우 67%가 경유 자동차에서 발생한다.
게다가 전기 트럭 1년 연료비는 1t 전기 트럭 기준 약 200만원으로 경유 트럭의 20% 수준이다. 아울러 경유 트럭에 비해 소음이 적어 소음 공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행에 사용되는 전기 트럭 6대는 0.5t 트럭 4대와 1t 트럭 2대 등이다. 0.5t 전기 트럭 운행자는 △서울시(환경체험교실 화물운송용 1대) △우정사업본부(우편 배달용 1대) △강동구(화물운송용 2대) 등 3개 기관으로 6개월간 운행한다.
1t 전기 트럭은 △롯데쇼핑 △CJ 대한통운이 운행자로 참여했으며, 물류 택배용으로 전기 트럭을 사용할 계획이다.
전기 트럭 충전은 0.5t 트럭은 홈충전기를 사용하고 1t 전기 트럭은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충전 비용은 운행자가 부담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서소문청사에서 ‘전기 트럭 실증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다른 운행자들과 공동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호덕 기자 belief486@nate.com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