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국내 최대 규모 ‘SF영화제’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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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국내 최대 규모 ‘SF영화제’ 27일 개최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4.09.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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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규모의 SF영화축제 가 오는 9월 2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 장편영화제로는 최초로 25미터 초대형 돔스크린에서 상영이 시도되며, 이와 함께 성인층을 겨냥한 야간 상영이 실시돼 세계 정상급 장르 영화제로의 도약에 나선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26일 개막되는 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국내 미개봉 작품부터 올해 이슈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SF과학영화제인 를 축제 기간 동안(9일 총 26회)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주 저 너머’란 주제와 잘 어울리는 '테마섹션'과 올해 이슈가 된 SF작품을 모은 '핫섹션', 특별초청작품과 단편작 중심의 '특별섹션' 등 3개 섹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공, 뉴질랜드, 인도 등 전 세계 10여국에서 출품한 13편의 장․단편 SF영화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비롯해 ‘디스트릭트9’, ‘몬스터즈’, ‘언더 더 스킨’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SF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으로, 젊은 연인들이 영화 관람과 함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일부 영화가 매진되는 등 표를 구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SF영화제는 지름 25미터의 초대형 천체투영관 돔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스펙터클한 SF영상을 보다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개막작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로 선정됐다. 아날로그 기술만으로 우주공간을 재현한 이 작품은 우주선 안에서 자체회전을 통한 원심력으로 중력을 발생시키는 장면 등 현대 과학기술 수준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철저한 과학적 고증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테마섹션에서는 ‘콘택트’, ‘디스트릭트9’, ‘몬스터즈’, ‘코쿤’ 등 SF액션, 스릴러, 코미디 영화는 물론, 순수 국내산 판타지 애니매이션 영화인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상영될 예정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핫섹션에서는 개인 인공위성 제작으로 화제가 된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씨를 다룬 ‘망원동 인공위성’을 포함한 ‘로봇’, ‘언더 더 스킨’, ‘익스트랙티드’, ‘거꾸로 된 파테마’ 등 국내 미개봉 작품들이 초대돼, SF마니아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별섹션에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과학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과학다큐 ‘암흑물질의 신비’가 특별 상영된다. 이밖에 ‘SF 가는 길‘, ’Prospect', '앱사피엔스‘, ’파더스‘ 등 4편의 단편퍼레이드 영화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SF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특별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9월 26일 ‘암흑물질의 신비’ 상영 뒤에는 파리 천체물리학자 Mr. Yannick Mellier의 초청강연이, 27일 개막작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 상영 시에는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윤성철 교수의 특별 초청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SF영화제 관람료는 특별석과 일반석 각각 3천원, 2천원이며 단체(20명 이상)는 2천원이다. 관람권은 개인 예매의 경우 인터파크 예매사이트(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단체 예매의 경우 SF2014 운영사무국(02-3677-1397)을 통한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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