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주가 바뀐다는 소식을 전한 인터넷 보안 솔루션 기업 ‘디지캡’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지캡(197140)은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6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디지캡은 최대 주주 신용태와 특수관계인 한승우가 보통주 159만 3195주를 한국렌탈에 양도하는 주식 및 경영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지분의 16.60%로 총 양수도 금액은 205억5221만5500원이다.
디지캡은 아울러 운영 및 기타 자금 조달을 위해 약 14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보통주 341만6300주를 4098원에 신규 발행한다.
이날 자람테크놀로지(389020)와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래몽래인(200350)도 각각 상한가인 8만600, 1168, 1만4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래몽래인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약 2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증 결정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주 수는 292만440주, 발행가액은 주당 9930원,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와이더플래닛(181만2688주), 배우 이정재(50만3524주), 2대 주주인 위지윅스튜디오의 박인규 대표(50만3524주) 등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1.97p(0.83%) 오른 2681.8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3.76p(1.57%) 뛴 889.6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3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