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4%’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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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4%’ 초읽기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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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 3.85%,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91%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5%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사진=뉴스웰DB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5%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사진=뉴스웰DB

4일 한국은행 전날 내놓은 <2022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5%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0.22%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3년 4월(연 3.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5.28%로 0.16%포인트 상승, 2014년 9월(연 5.2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지표가 되는 금리가 줄줄이 오름세를 보인 결과다. 이 밖에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는 연 1.39%로 0.12%포인트 올랐다.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연 2.52%로 0.29%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91%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2014년 7월(연 3.93%) 이후 최고치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30%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1월(3.12%)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3.03%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 3.52%로 0.15%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0.2%포인트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2019년 6월(연 3.49%) 이후 가장 높았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은 연 1.65%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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