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진출’ 은행들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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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진출’ 은행들 괜찮을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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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24곳 현지 영업… 군부 쿠데타 사태 예의주시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자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은 IBK미얀마은행. /사진=기업은행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자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은 IBK미얀마은행. /사진=기업은행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자,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와 우리 감독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는 지난해 3월 기준 총 24개사가 미얀마에 진출해 있다. 은행 14개, 보험 1개, 카드 및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 9개사이다.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금융사들은 쿠테타가 일어난 지난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뒤 현지 직원과 핫라인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미얀마는 중앙은행 공지에 따라 이날 이후 모든 은행 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주재원 3명이 양곤 지점에 파견돼 있는 신한은행은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뒤 카톡 등 가능한 통신 수단을 모두 동원해 연락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현지 법인 개점식을 가진 KB국민은행과, 지난달 2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IBK미얀마은행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2014년 미얀마에 세운 소액금융기관(MFI)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도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산업은행도 파견된 직원 3명을 비롯해 모든 근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교보생명은 양곤사무소에 소장 1명이 파견돼 있으며 사태 추이를 보며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당국도 현지 상황 파악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지만 국내 금융사들의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예의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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