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의혹들’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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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의혹들’ 밝혀질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1.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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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1일부터 종합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오는 11일부터 삼성증권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의 올해 첫 종합검사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11일부터 삼성증권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의 올해 첫 종합검사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11일부터 삼성증권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삼성증권의 업무 전반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는 2018년 배당 착오 사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검사에서는 특히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의혹들이 규명될 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삼성증권이 그룹 계열사 임원들에게 100억원 넘게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삼성 그룹 임원들이 삼성증권을 개인 금고처럼 사용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 회사는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에 대해 연간 급여나 1억원 가운데 적은 금액 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계열사 등기 임원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단순 업무 실수였을 뿐 고의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또 삼성증권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자문사를 맡은 사실을 숨기고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합병 찬성 의결을 권유하거나 주선함으로써 이해 상충 행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이미 검찰 수사까지 진행된 문제에 대해 금감원이 새로운 불법 혐의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말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일정을 늦춰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장 검사 인원을 10명 이내로 유지하고 비대면 검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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