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로 오세요… 코로나 특수 맞은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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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로 오세요… 코로나 특수 맞은 ‘개발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8.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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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확산에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세에 가속이 붙으면서 신입 개발자 모시기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IT기업들이 인재 영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요 공동체와 함께 ‘2021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신규 채용 계열사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총 8개 공동체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자는 최대 2지망까지 지원 희망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신입 공채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60~70명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많다. 채용 방식은 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이다. 대신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본다.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만 적으면 누구나 1차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서는 다음 달 7일 오후 7시까지 카카오 인재 영입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9월 12일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시작으로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 2차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한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네이버도 다음달부터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입사 지원서는 9월 1~3주에 접수받고, 9월 4주 주말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면접은 10월 중순, 2차 면접은 11월 중순에 시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상·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를 통해 2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올해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좋은 신입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10일에 학·석사 졸업예정자 또는 경력 2년 미만의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기획 ▲디자인설계 부문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접수를 마무리했다.

사진=네이버 채용 홈페이지
사진=네이버 채용 홈페이지

네이버의 일본 계열사 라인플러스와 계열사도 오는 9월 7일까지 하반기 소프트웨어 개발 신입 라이너(LINER, 라인 임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모집 법인은 ▲라인플러스 ▲라인비즈플러스 ▲라인파이낸셜플러스 ▲라인스튜디오 등 4곳이다. 모집 부문은 ▲서버 ▲클라이언트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분야다. 이번 채용은 필기테스트와 면접을 포함한 모든 전형이 100%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 전형은 온라인 코딩테스트, 온라인 필기테스트 및 서류전형을 거쳐 1, 2차 화상 면접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입사 일정은 오는 11월부터 2021년 1월 사이로 법인별로 다르다. 라인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라인
사진=라인

한편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142% 증가했다. 분기상 최대 매출을 내면서 6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네이버 역시 2분기 매출 1조9025억,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16.7, 79.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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