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뜯어보니… ‘경제 충격파’ 견뎌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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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BIS 뜯어보니… ‘경제 충격파’ 견뎌낼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3.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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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국내은행과 은행지주사의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규제비율 대비 안정적인 수준은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BIS비율은 15.25%로, 전년대비 0.16%p 떨어졌지만 규제비율(10.5%)은 크게 웃돌았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20%, 12.54%를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각각 0.05%p, 0.12%p 하락했다. 각각 규제비율인 8.5%와 7.0%를 거뜬히 넘었다.

자본건전성은 악화됐다. 총자본이 4.2%(9.5조원) 증가한데 반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5.3%(78.1조원) 늘었기 때문이다.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단,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총자본비율이 10.88%로 가장 낮았으며, 카카오뱅크(13.48%), 수협은행(13.59%), 산업은행(13.97%) 순으로 낮았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4%, 12.10%, 11.10%로, 전년대비 각각 0.73%p, 0.83%p, 1.19%p 낮아졌다.

이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율(9.9%, 92.2조원)이 자본증가율(총자본 6.3%, 5.4조원)을 상회한 것에 따른 것이다.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D-SIB)의 총자본비율이 13~1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우리은행(11.89%), DGB은행(12.32%), BNK은행(12.9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 측은 “대부분의 은행‧지주회사가 규제비율 대비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내외 충격 발생시에도 상당 수준까지 감내 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은행의 손실흡수여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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