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제약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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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제약사는 어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3.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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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곳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돼 해당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방 백신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5곳이다. 치료제는 셀트리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카이노스메드, 코미팜, 젬백스 등 10곳이다.

예방백신은 기존에 백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기존에 출시했던 의약품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C녹십자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식물기반 플랫폼을 통해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스마젠은 국제백신연구소와 백신을 개발한다.

셀트리온은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증폐렴 진행 억제를 위한 스테로이드제제를, 셀리버리는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 개발에 착수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에이디엠코리아와 치료제 연구개발 MOU를 체결해 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이뮨메드는 지난 2월에 서울대병원과 치료목적사용임상시험 2상 승인을, 유틸렉스는 면역항체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지노믹트리는 충남대와 분자진단키트 및 항바이러스성 치료제 개발, 카이노스메드는 길리어드 렘데시비르와 항바이러스 효능 검증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신약 개발 스크리닝에 나섰다. 코미팜은 ‘파나픽스’로 폐렴 유발 억제 신약물질 개발을 위한 임상 2·3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했고, 젬벡스는 C형 간염과 에이즈치료제로 바이러스 증식 억제 전임상에 착수했다.

원희목 협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등 의약주권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연구개발 역량에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는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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